'동두천 다섯쌍둥이' 1.7억 지원 받는다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4. 9.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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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경기 동두천시 김준영·사공혜란 부부가 출산장려금 및 부모급여 등 1억7000만원 이상의 정부·지자체 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에게 출산장려금 1500만원이 동두천 사랑카드(지역화폐 체크카드)로 지급된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앞서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남아 3명과 여아 2명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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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市 장려금·수당 등 지급
尹 대통령 축하편지·선물 전달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편지와 선물을 다섯쌍둥이의 아빠 김준영 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실

최근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경기 동두천시 김준영·사공혜란 부부가 출산장려금 및 부모급여 등 1억7000만원 이상의 정부·지자체 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에게 출산장려금 1500만원이 동두천 사랑카드(지역화폐 체크카드)로 지급된다. 동두천시가 조례를 통해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250만원, 넷째부터 500만원이다.

또 동두천시의 산후조리비 100만원에 경기도 산후조리비 250만원도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 지원도 상당하다. 우선 '첫 만남 이용권' 1400만원이 주어진다. 첫 만남 이용권은 첫째 200만원, 둘째부터는 300만원씩 총 14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로 주는 정부 지원금이다. 여기에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원, 12~23개월까지 50만원의 부모급여와 0~95개월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도 준다.

이처럼 현금성 지원금과 각종 수당을 합치면 1억7000만원 이상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등 각종 혜택도 뒤따른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앞서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남아 3명과 여아 2명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사공씨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와 임신 준비를 위해 배란유도제를 맞았는데, 첫 치료 이후 바로 다섯쌍둥이가 생겼다.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가 생겨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국내에서 최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이들 부부에게 축하 메시지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22일 부부에게 축하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냈다.

[동두천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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