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이 평양까지?"… 중국, 끝없는 역사 왜곡 논란

유찬우 기자 2024. 9. 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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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만리장성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곳곳에 있는 한인사회에서 제보를 많이 해줬다"며 "만리장성이 북한 수도 평양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 왜곡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서 교수는 "특히 인터넷 백과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만리장성 지도 사진이 전 세계 다양한 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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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백과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에 중국 만리장성이 북한 수도 평양까지 뻗어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문제삼은 해당 그림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중국 만리장성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곳곳에 있는 한인사회에서 제보를 많이 해줬다"며 "만리장성이 북한 수도 평양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 왜곡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서 교수는 "특히 인터넷 백과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만리장성 지도 사진이 전 세계 다양한 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

길이 6352㎞의 만리장성은 과거 진시황이 북방 유목민족 침입을 막기 위해 처음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은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명나라 시절 때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2009년에는 8851㎞, 2012년엔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해 2만1196㎞까지 그 길이를 늘였다.

서 교수는 "먼저 위키피디아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최근 김치와 한복 등을 자국 것이라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맞서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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