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판티노 FIFA 회장, 3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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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73차 FIFA 총회에서 열린 회장 선거 결과로 인판티노 회장의 당선을 공표했다.
한편 원래 FIFA 회장은 12년 임기 제한이 있으나, 인판티노 회장은 비리 문제로 물러난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의 임기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도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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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73차 FIFA 총회에서 열린 회장 선거 결과로 인판티노 회장의 당선을 공표했다. 2016년부터 FIFA 회장직을 역임해온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단독 출마하며 당선이 유력했고, 결국 3연임에 성공했다.
공과 과가 뚜렷한 인물이다. 인판티노 회장이 부임한 이래 FIFA는 막대한 수익을 거머쥐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해당 대회는 누적 시청 인구 50억 명, 수익 75억 달러(약 9조 8,513억 원)로 전례 없는 성공을 맛봤다. 인판티노 회장은 해당 수익금을 FIFA에 가입한 211개국에 분배하여 각국의 축구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비디오 판독(VAR)과 48개국 월드컵도 그의 작품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VAR 도입을 통해 축구 경기에 새로운 혁신을 몰고 왔고, 판정 시비와는 별개로 오심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48개국이 출전하며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돈을 너무 밝힌다’는 비판을 받는다. 미셸 플라티니의 측근으로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것은 일상이다. FIFA의 수익을 위해 중동과 결탁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인권 문제를 무시했다는 지적 또한 받고 있다.
3선이 된 인판티노 회장은 “믿을 수 없는 명예와 특권이며 큰 책임이다. 나는 계속해서 FIFA와 축구를 위해 봉사할 것을 약속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 모두를 사랑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과제도 제시했다. 급여 상한제다. 현재 ‘샐러리캡 제도’로 알려진 급여 상한제는 라리가 등 일부 리그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FIFA는 2020년부터 유명무실해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대신 급여 상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판티노 회장은 “이적료와 연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할 수도 있다. 급여 상한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그것을 살펴보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원래 FIFA 회장은 12년 임기 제한이 있으나, 인판티노 회장은 비리 문제로 물러난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의 임기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도 나설 수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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