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선 투표 오늘 시작, 이시바 정권 과반 차지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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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중의원 선거)가 27일 오전 7시에 시작됐다.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진 집권 여당 자민당과 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정권의 운명이 한 달 여만에 시험대에 서게 됐다.
이번 총선은 2021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총선으로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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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종료, 결과는 28일 아침에
조기 총선 승부수 자민당, 과반 차지할지 관심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가 27일 오전 7시에 시작됐다.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진 집권 여당 자민당과 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정권의 운명이 한 달 여만에 시험대에 서게 됐다.
유권자들은 하원 성격을 띄는 중의원 465석(전국 289개 소선거구·지역구, 11개 권역 비례대표 176석)의 주인을 새로 뽑는다. 출마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총 1344명이다. 이번 총선은 2021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총선으로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역구 절반 이상에서 접전이 예상된다. 일본의 투표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구에선 투표율이 결과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이전 총선에선 일본 유권자 중 56%만 투표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에 종료되며, 결과는 이날 밤 늦게부터 나오기 시작해 28일 이른 아침까지 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조기 총선으로 이시바 내각의 신임을 묻는 성격을 갖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에 이어 자민당 총재가 된 이시바 총리는 취임 8일 만인 지난 9일, 하원인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단기간 중의원을 해산하고 치르는 조치 총선이다. 자민당은 공명당과 함께 465석 중 과반인 233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로 인해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확보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이시바 총리가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12명의 의원을 공천 배제했지만, 일본인 대다수는 이 같은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12일간의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자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이들이 이끄는 지방 정부에 200만 달러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의원 해산 전까지 여당 연합은 288석을 차지하면서 과반(233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자민당이 오랫동안 희망한 헌법 개정을 달성하려면 중의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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