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갑자기 꺼져…구매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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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16에 품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유 없이 꺼졌다 켜지는 일명 '패닉풀' 현상이 발생한 건데 애플 측에선 이렇다 할 설명이 없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아이폰16을 구매한 추수경 씨는 두 차례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꺼지는 이른바 '패닉풀' 현상을 겪었습니다.
한 번은 통화 중에 아이폰 전원이 꺼졌고, 또 다른 날엔 회사 업무 중 저절로 아이폰이 종료됐습니다.
[추수경 / 아이폰16 구매자 : 제가 다시 켰을 때는 전화 목록에 통화 내용이 없었거든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잖아요. 정확한 원인을 애플도 모른다라는 게 어이가 없는 것 같아요.]
추 씨가 애플 측에 문의하자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전화를 하거나 서비스센터에 방문을 하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유사한 증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수십 개 올라왔습니다.
몇몇 구매자들은 새 제품 교환을 안내받기도 했는데, 현재 아이폰16 재고가 부족해 마냥 대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중요한 일을 하다가 폰이 꺼지게 될 거 같으면 아이폰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집니다. 대학생 이상, 자기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은 안전한 기기로 교체할 가능성은 큽니다.]
애플은 지난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때도 비슷한 패닉풀 오류가 있어 "기기 자체의 문제라면 지원받을 수 있다"라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애플코리아 측의 원인 설명이나 명확한 대처 기준이 나오지 않아 구매자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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