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또 부양…경기북부-서울 이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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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오물풍선 부양과 단거리미사일 발사 등을 잇따라 감행하는 데 대해 "모든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쓰레기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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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쓰레기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이달 4~8일, 11일, 14~15일 등 최근 2주 사이에 오물풍선을 지속적으로 날려보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지난 12일에는 초대형 방사포 KN-25를 발사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핵물질인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한미동맹·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강력히 억제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바”라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갖추고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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