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주행능력 탁월한 '푸조5008 GT'… 답답했던 '이것'
반가운 공조 기능 물리버튼, 조작 간편하고 직관적… 터치패드 불편함 해소
답답함 없는 1·2열, 넓고 쾌적해 승차감까지 편안… 안정감 있는 코너링 만끽
너무 작은 내비게이션 크기… 시인성 떨어지고 간단한 기능도 없어 낮은 활용도
[편집자주]'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머니S 모빌리티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탈 것 관련 스토리를 연재하며 자동차 부품과 용품은 물론 항공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최근 시승한 2022년형 '푸조5008 GT' 역시 이 같은 일부 자동차 오너들의 마음에 부합한다. 유명 자동차 브랜드지만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주변에서 접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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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디자인 역시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라이트를 적용했다.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시퀀셜 방향지시등이 탑재됐다.
핸들은 둥글지 않다. 핸들이 핸들의 11시·1시 방향과 5시·7시 방향에 살짝 각이 져 있어 영화 속 우주선의 조종간을 보는 듯 해 다소 생소했지만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푸조5008 GT는 터치 버튼을 남발하지 않았다. 직관적인 토글스위치가 있어 조작이 간편했다. 공조 기능 등 어떤 설정을 바꾸기 위해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끝나기 때문이다. 피아노 건반 형태의 디자인이라 탑승자의 심미적 만족도까지 충족시키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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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EAT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 최고출력 131마력과 최대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비슷한 차급의 다른 수입차 성능과 비교해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수치상 다소 밀릴 수 있지만 시내 및 고속도로 주행을 하는 데 있어 전혀 무리가 없는 성능이다.
오히려 엔진회전수가 낮은 영역에서부터 높은 토크를 발휘해 도심 주행이 많은 한국 소비자에게 최적의 주행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고속주행 시 직선주로보다는 코너링 구간에서 더 매끄러운 주행감이 느껴질 만큼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는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약 260㎞를 주행하는 동안 복합연비는 12.5㎞/ℓ가 나와 꽤 준수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주행이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선 내비게이션 크기다. 최근 출시되는 차들이 가로형이나 세로형으로 넓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푸조5008 GT에 적용된 내비게이션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두 개를 위·아래에 가로로 뉘어놓은 정도의 너무 작은 크기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정보, 속도제한 알림 등 자동차 주행 중 활용도가 가장 높은데 이를 적용하지 않은 점은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 출시되는 일부 수입차 브랜드에 티맵 등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좀 더 국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려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등을 통한 내비게이션 정보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작은 아쉬움이 묻어났던 푸조5008 GT의 가격은 5070만원, GT 팩 5270만원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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