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국영가스 업체 "中수출 증대 논의 중"…中시장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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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이 인접한 중국에 가스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카자흐스탄 국영 가스업체인 카자크가즈 최고경영자(CEO) 산자르 자르케쇼프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 경기 둔화에 관한 보도들이 나옴에도 중국 내 가스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앞으로 중국 가스 시장을 놓고 카자흐스탄과 인접국인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간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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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이 인접한 중국에 가스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카자흐스탄 국영 가스업체인 카자크가즈 최고경영자(CEO) 산자르 자르케쇼프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 경기 둔화에 관한 보도들이 나옴에도 중국 내 가스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르케쇼프 CEO는 중국에 "상당히 많은 분량"의 가스를 수출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출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앞으로 중국 가스 시장을 놓고 카자흐스탄과 인접국인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간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러시아로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을 시작한 이후 국제 제재 등으로 자국 가스 주요 고객인 유럽으로 더는 가스를 수출할 수 없게 돼 중국이 핵심 대체 수출시장이 됐기 때문이다.
자르케쇼프 CEO는 또 자사가 중국으로 가는 두 번째 가스관 건설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안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관 추가 건설에는 30억∼60억달러(약 4조∼8조원)가 들고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산유국이면서 각종 광물자원을 보유한 카자흐스탄은 점증하는 국내 가스 수요를 총족시키는 동시에 수출액도 늘리기 위해 가스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중국에 연간 40억㎥ 가스를 수출하고 약 210억㎥는 국내 수요 충당에 쓰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3년 기한의 가스 수출계약을 갱신하기도 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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