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집에는 다리미가 있어도 잘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셔츠도 바지도 마르고 나면 꽤 반듯합니다. 비결은 세탁기에서 꺼내 너는 순서에 있습니다.

꺼내자마자 바로 넙니다
세탁이 끝난 빨래를 세탁기 안에 오래 두면 젖은 채로 눌려 주름이 굳습니다. 독일에서는 세탁이 끝나면 바로 꺼내 넙니다. 늦어도 삼십 분 안에 꺼내면 주름이 훨씬 덜 집니다. 냄새가 배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세게 털어서 폅니다
빨래를 꺼내면 한 장씩 양손으로 잡고 탁탁 세게 두세 번 텁니다. 뭉친 섬유가 펴지면서 큰 주름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셔츠는 깃과 소매 끝을 손바닥으로 눌러 펴 주고 넙니다.

셔츠는 옷걸이에 걸어 말립니다
셔츠와 블라우스는 빨래 건조대에 반으로 걸치지 않고 옷걸이에 걸어 말립니다. 옷 무게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래로 당겨져 주름이 펴집니다. 단추를 위에서 한두 개 채워 두면 모양이 더 잘 잡힙니다.

정리하면 세탁 끝나면 바로 꺼내기, 세게 털어서 펴기, 셔츠는 옷걸이에 걸기. 세 가지만 지켜도 다리미를 꺼낼 일이 확 줄어듭니다. 오늘 빨래부터 한 번 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