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희망 봤다? 비슬리 강속구 펑펑+날카로운 변화구… 2이닝 2K 무실점, 첫 등판 성공적

김태우 기자 2026. 2. 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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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외국인 선수로 큰 기대를 모으는 제레미 비슬리(31·롯데)가 제구 난조로 다소 고전했으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비슬리는 22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가 2이닝 동안 2볼넷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슬리는 4번 린안커와 승부에서도 결국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지만, 세이부의 외국인 타자인 카나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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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강속구와 좋은 슬라이더를 선보인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롯데 새 외국인 선수로 큰 기대를 모으는 제레미 비슬리(31·롯데)가 제구 난조로 다소 고전했으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 2개를 내주기는 했으나 패스트볼 구속은 정상이었고, 여기에 날카로운 변화구를 선보였다.

비슬리는 22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가 2이닝 동안 2볼넷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종 기록은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1회는 첫 타자라 그런지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ABS 시스템이라면 잡아줄 법한 코스의 공이 볼로 선언됐다. 일본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이기에 ABS 시스템이 없었고,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비슬리는 이어 코지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힘 있는 공에 코지마의 방망이가 밀렸다. 이어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니시카와 타석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한가운데 변화구를 포수 유강남이 잡아내지 못하는 패스트볼로 1사 2루에 몰렸지만,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며 결국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 제레미 비슬리는 22일 세이부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비슬리는 4번 린안커와 승부에서도 결국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지만, 세이부의 외국인 타자인 카나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날카로운 스위퍼 궤적의 변화구가 위력적이었다.

이어 2회에는 제구가 안정감을 찾았다. 날리는 공이 줄어들었다. 선두 이시이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꺾이는 변화구에 정확한 콘택트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어 타키자와 또한 한가운데 떨어지는 변화구로 3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2사 후 와타나베에게 던진 몸쪽 공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이어졌다. 몸쪽으로 비교적 잘 붙은 공이었지만 와타나베가 잘 쳤다. 이어 무라타가 비슬리의 슬라이더를 끈질기게 커트하며 버텼으나 결국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비슬리는 볼넷 2개를 주기는 했지만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1회에는 시속 150㎞대 초중반의 공이 계속 찍히면서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는 것을 증명했다. 2회에도 140㎞대 후반을 유지했다. 또한 슬라이더의 커맨드에는 확실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한 선보였다.

▲ 제레미 비슬리는 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

이날 세이부 타자들이 상당수 1군 선수들임을 고려하면 더 긍정적이었다. 아직 개막까지 한 달이 넘게 남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순조롭게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슬리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모두 있는 선수로 올 시즌 기대를 모으며 롯데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뛰었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특히 2024년에는 일본 1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2.47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도 1군 15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2.21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비록 한신과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지만 적지 않은 팬들이 아쉬워했던 선수이기도 했다. 롯데와 계약 후 엘빈 로드리게스와 더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올 시즌 롯데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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