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분양 예고된 도안신도시 완판 행진 이어질지 ‘기대’
[대전 부동산 시장 현황 톺아보기]
③도안 2단계 사실상 마지막 일반분양 이목 집중
내달 도안리버파크 3·5단지 분양 시작
사실상 사업지 내 마지막 대규모 분양
올해 개교한 복용초 등 품고 있어 ‘주목’
개발 여지 있고 대장주 옆 위치해 눈길
장기간 침체기를 꺾고 대전 분양시장에 훈풍이 깃든 가운데 도안신도시 내 분양이 또다시 예고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신도시 내에서 ‘완판’ 기록이 이어진 데다가 도안 2단계 개발사업지의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일반분양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달 8일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3·5단지의 견본주택 오픈이 예정됐다.앞서 도안리버파크는 지난 3분기 중 1·2단지(특공 등 포함 전체 2500여세대) 분양을 진행해 전 세대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내달부터 분양이 본격화되는 3·5단지는 전체 2000여세대(일반분양 1600여세대) 규모로, 향후 4단지 분양까지 이뤄지면 도합 5300세대를 넘어서는 지역 내 최대 단일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안리버파크 3·5단지는 신도시 전체 개발 계획과 관련해서도 주목받고 있다.도안 2단계 개발사업지 주택공급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사실상 지구 내 마지막 대단위 단지, 대규모 분양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중 도안푸르지오 디아델과 도안리버파크 1·2단지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2단계 사업지 내 공급 계획은 공동주택 2개 지구와 단독주택 택지들만 남게 됐다.
또 공동주택 지구 가운데 도안리버파크 3·4·5단지가 포함된 2-2지구 외에는 환지방식의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 중인 1개 지구(지역주택조합 임대 및 일반분양)만 남은 상태다.
이를 제외하면 향후 추가로 진행될 도안리버파크 4단지(600여세대)와 3·5단지가 남게 되며,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분양은 이번이 2단계 사업지 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도안지구 택지개발사업은 3단계도 계획됐지만 대전교도소 이전부터 GB관리계획 등 이슈를 안고 있어 당분간 신도시 내 신규 분양 물량은 기대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여건들을 두고 이번 분양의 완판 여부를 초미의 관심사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분양 물량이 생활권 내 대장주로 꼽히고 있는 대전아이파크시티와 인접한 데다가 올해 개교한 복용초 등을 품은 ‘초품아’라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안의 경우 앞으로도 교촌동 산단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3단계 사업지 등 개발 여지가 남은 만큼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신도시 내에 당분간 물량이 드물 것이란 점과 지역 매매가를 좌우하는 대장주 옆에 위치한 점 등이 수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금융보험학과 교수는 분양 전망에 대해 “현재 수요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면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입지와 분양가를 비롯해 앞으로의 가격 상승에 대한 어떤 기대감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안 분양의 경우 입지가 아이파크시티 옆으로, 1·2단지 등을 비롯해 큰 하나의 단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앞서 미분양 물량이 남았다면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해소된 상태라면 나름대로 선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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