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간, 주방가전 시장을 흔들었던 에어프라이어는
2021년 처음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정확히는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의 매출이 줄어들었는데요.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요리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 큰 용량과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오븐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의 매출 감소는
오븐형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즉, 이제 오븐형 제품의 시대로 전환하는 추세로 볼 수 있습니다.
오븐형태의 제품은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컨벡션 오븐' 혹은 '전기오븐' 이라고도 불리는데, 대체 오븐인지 에어프라이어인지, 헷갈리는 이 제품들 무슨 차이가 있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미니 컨벡션 오븐이다

독특한 이름과 달리, 에어프라이어는 사실 컨벡션 오븐을 작게 만든 것으로,
두 제품의 조리방식은 동일합니다.
열선의 열을 팬으로 순환시켜 대류열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조리하는 것인데,
컨벡션이 바로 '대류'라는 뜻으로 결국 에어프라이어나 컨벡션 오븐의 작동원리는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에어프라이어는 배기와 흡기 즉 컨벡션 기능을 강화해서
수분을 빠르게 날려 바삭한 식감을 내게 해주는 원리입니다.

'미니' 컨벡션 오븐이라는 별칭답게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은 보통 7L 수준으로
실제 면적과 깊이를 고려한 실사용 용량은 5L터 미만인게 일반적입니다.
더구나 바스켓의 면적이 좁은 경우,
용량이 커도 실제 식재료가 투입되는 양은 적으며
재료를 쌓아서 조리할 경우 구석구석 잘 안익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용량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늘어났고,
똑같은 작동방식에 더 큰 용량을 취할 수 있는 오븐 형태를 합쳐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라는 이름으로 수 많은 제품이 출시되게 됩니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도 컨벡션 오븐이다

이제 오븐형태를 취하고 10L 이상의 용량을 갖게된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컨벡션 오븐과 더욱 가까워 졌습니다.
열선과 컨벡션 기능은 물론, 트레이와 로티세리 회전기능도 장착하였기 때문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발전한 형태다 보니,
조작방식과 디스플레이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10L 대의 컨벡션 오븐이라 봐도 무방해 졌습니다.

컨벡션 오븐은 전기오븐과 같다

잠깐 제품 군을 바꾸어 최근 급성장을 하고있는 전기오븐은 어떨까요
전기오븐 또한, 열선과 팬을 이용해 조리하는 방식으로
결국 컨벡션 오븐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보통 10L대 용량인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에 비해
전기오븐은 일반적으로 20L~50L의 조리실 크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와 전기오븐은 구별하기 어렵다

결국 열선과 팬을 함께 작동하여 대류열을 이용한 조리방식은
바스켓형,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와 전기오븐이 모두 동일합니다.
용량과 조작방식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명확이 다른 제품이라 보기 어렵고,
심지어 어떤 제품들 같은 경우는 외형도 거의 동일해 구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똑같은 제품군이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제품의 이름보다는 내 환경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하면, 기본적인 조리방식은 모두 동일하기에
제품의 이름은 중요한 것이 아니며,
사용 목적과 그에 따른 용량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간단한 냉동식품 정도를 조리하거나, 주방공간이 협소하다면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가
통닭이나, 피자처럼 넓은 면적의 조리를 원한다면 오븐형 에어프라이어가
베이킹처럼 고른 조리와 일정한 온도가 중요하고 주방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큰 조리실의 전기오븐이나 컨벡션 오븐이 어울립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시대가 저물고 있고, 전기오븐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주방공간이 허락만 한다면 오븐형태 제품이 대세가 되고 있는 지금,
전기오븐 고르려면 뭘 봐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