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스트레스 DSR 피해 기분양 단지로 옮겨가는 신축 수요

이성관 2025. 5.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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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전 모집공고 신축단지 인기
규제 피한 '인덕원 자이SK VIEW'
3개월간 분양권 거래 123건 체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피해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기분양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월 30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지는 신축 단지를 대상으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신축에 대한 수요가 기분양 아파트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인덕원 자이 SK VIEW'에서는 지난 3월 1일부터 이날까지 약 3개월 간 123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해당 단지는 2022년 9월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진 단지로,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다.

올해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몬테로이 2BL'은 같은 기간 74건의 분양권 거래가 체결됐으며,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42건의 분양권 거래가 체결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예고했다. 스트레스 DSR은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할 때 스트레스 금리(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다.

3단계에서는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차주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6월 30일 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신축아파트의 집단대출이나, 부동산 매매 계약이 체결된 주담대에 대해서는 7월 이후 대출이 시행돼도 기존 2단계 조치를 적용해 한도를 산정한다. 이에 따라 신축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기존에 분양된 단지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실제 호갱노노 등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 여부를 묻는 질문이 다수 확인됐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지역에 따라 양상이 다르다"며 "서울의 경우 살 수 있는 분양권이 많이 없고, 지방은 굳이 분양권을 살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경기지역에서는 분양권을 통한 거래가 3단계 스트레스 DSR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지역이라고 해도 모든 지역에서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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