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는 네온사인이나 조명이 없어도 매우 휘황찬란합니다. 자동차 색깔이 다양해서인데요. 외국인들의 말로는 우리나라 거리엔 특유의 개성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한국의 도로 위에는 흰색 차량이 유독 많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0년~2020년까지 차량 색상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자동차 색상에서 흰색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신차나 중고차와 관계없이 차량을 구매하는 분들은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이 바로 색상입니다. 자신의 취향이 우선이겠으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어떤 것이며 나중에 중고로 팔 때의 상황도 고려해야 하므로 색상에 대한 통계가 궁금해지실 겁니다. 따라서 오늘은 자동차 색상별 인기 및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차량 색상 점유율 1~3위가 80% 이상 장악

통계만 본다면 전 세계적으로 검은색과 흰색 차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1위가 흰색(38% 정도)이고 2위가 회색(은색, 회색과 합하여 30% 정도)입니다. 그리고 3위가 검은색(19% 정도)입니다.
그 외에 파란색(9%), 빨간색(5%)이다음 순위이며 그 외 다른 색상들이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은색은 매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럭셔리 승용차 그리고 럭셔리 SUV 차량에서 선호하는 색상으로 나타났습니다. 흰색도 보다 세분화한다면 완전 화이트(솔리드)가 약 20%이며 화이트 펄(진주색)이 약 18% 정도라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회색이 전년 대비 2% 증가하는 반면 은색은 연속적으로 하락 추세입니다. 흰색을 가장 선호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아시아(48%)와 아프리카(46%)로 나타났으며, 회색은 유럽(25%)과 북미(19%) 그리고 검은색은 유럽(21%)과 북미(19%), 빨간색은 북미(7%)와 남미(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쯤 되면 색깔과 민족성이 관련이 있나 싶은 호기심이 생기는데요. 정열적인 남미 사람들이 빨간색을 선호하는 것, 중국인들이 금색을 선호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나요?
색상별 장단점은 무엇일까?

1. 흰색- 어떤 디자인의 차에도 잘 어울리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적게 흡수하므로 기온이 높은 곳에서는 다른 색상에 비해 내부가 덜 덥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흰색은 작은 차라도 크게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쉽게 질린다는 것과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변색이 되기 쉽다는 점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한편 흰색 중에서도 화이트 펄(진주색)은 일단 차량 가격이 비싼 편이며 아울러 수리를 할 경우 색상 맞추기가 까다로우며 이색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호하시는 이유는 햇빛에 비칠 경우 반짝거림이 예뻐 보이므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2. 검은색 - 검은 색상은 옷도 그렇지만 차량도 관리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생활 및 잔 스크래치도 잘 보이고 먼지가 조금만 묻어도 더러워 보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대형차량을 운전하거나 아니면 기사를 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색상이죠.
세련되고 중후한 느낌이 있어서 사이즈가 클수록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장점이라면 사고가 나서 수리를 해야 할 경우 이색 현상이 적다는 것입니다. 즉, 기존 차량의 색과 새로 도장을 한 부분의 색상 차이나 거의 없다는 뜻이죠. 단점이라면 햇빛이 강한 노상에 주차를 하면 빛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검은색 차량은 차량 내부 온도가 다른 색에 비해 더 빨리 올라가게 됩니다.

3. 회색(은색)- 세차를 자주 하지 않아도 크게 티가 나지 않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가 자주 오는 영국에서 선호하는 색상인 듯싶습니다. 그리고 흰색처럼 밝으므로 차를 조금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 있지만 일명 ‘깡통’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대로 세차를 해도 크게 차이나 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즉, 세차를 해도, 안 해도 별 차이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중성적인 색상이어서 올드해 보이는 느낌도 나고 수리를 할 때 색상 맞추기가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4. 파란색- 유채색 중에서는 가장 자유롭고 친환경적인 느낌이 강한 색상입니다.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므로 개성이 강한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죠. 하지만 실제 크기보다 작아 보이는 착시현상으로 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5. 빨간색- 소형차, 스포츠카, 여성 오너들이 선호하는 색상인데요.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 발생률을 줄여준다며 초보 운전자들에게 이 색상을 권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란색과 마찬가지로 선호 계층이 좁아서 추후 중고 매매 시 다소 불리할 수 있으며 수리 시 나타날 수 있는 이색 현상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색상별 인기 및 장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요즘 자동차는 단순한 개인 이동수단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모델은 같아도 차량 색상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만큼 색상 선택에 있어 충분히 고민될 수밖에 없습니다.
차량 색상 별로 장단점은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인 만큼 자신이 원하는 색상이 가장 이쁘고 멋진 차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기존에 존재했었던 색상보다 더 다양한 색상 선택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심지어 특수한 기술로 햇빛 노출 정도나 시스템에 따라 차량 색상이 바뀌는 기술도 등장하였습니다. 자동차의 성능이나 디자인,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자동차의 색상도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층에게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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