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사용하는 프로페셔널 USB 콘덴서 마이크, 조이트론 STUDIA HD/ECHO
조이트론(JOYTRON)에서 게이머와 및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하는 USB 마이크 2종을 출시했다.
조이트론 스튜디아(STUDIA) 마이크는 게이머와 유튜버의 요구로 직접 개발한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표방하는 제품으로, 기본적인 디자인과 설계는 비슷하면서도 고음질을 추구하는 HD 버전과 음향 효과 및 노이즈 차단에 중점을 둔 ECHO(에코) 버전으로 구분된다.
손쉬운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
조이트론 스튜디아 마이크는 책상 위에 간단히 설치하거나 외부로 이동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 본체와 삼각대가 결합된 심플한 구조에 USB Type-C to A 케이블 하나로 데스크탑 PC 및 노트북에 바로 연결 가능하다.
같은 디자인에 스펙 및 기능만 다르기 때문에 사용 목적에 따라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고음질 방송 및 후반 편집을 위한 녹음이 필요한 사람은 HD 버전을, 방송 중 주변 소음 제거와 목소리에 에코 효과를 간단하게 넣고 싶다면 에코(ECHO) 버전을 구입하면 된다.
에코 버전의 경우 마이크 그릴을 둘러싼 메탈 링과 2개의 노브가 그레이 컬러으로 되어 있고 HD 버전은 모두 블랙 컬러로 되어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차이점이다.
첫 번째 노브는 두 제품 모두 볼륨 조절 역할을 맡고 있으나 두 번째 노브는 에코 버전에서는 에코 효과 조절, HD 버전은 헤드폰 단자에 연결되는 이어폰/헤드폰 볼륨을 조절하는 모니터 노브로 사용한다.
마이크 상단에 위치한 터치 센서 버튼은 마이크에 내장된 RGB LED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조명 버튼과 음소거(MUTE)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명 버튼을 1번 누를 때마다 컬러 및 동작 상태가 변경되며 길게 누르고 있으면 RGB 조명을 끌 수 있다.
그 아래 보이는 상태 표시등은 마이크가 동작 중일 때는 블루, 음소거 모드일 때는 레드로 표시되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에코 버전에서는 음소거 버튼을 길게 누르면 그린 컬러로 바뀌면서 노이즈 캔슬링 동작 상태가 된다.
마이크 연결 단자는 후면부에 있는데 USB Type-C (USB-C) 단자로 전원 및 오디오 장치로 PC와 연결되며, 플러그 앤 플레이 형태로 별도의 드라이버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케이블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한다. 윈도우(Windows)는 물론 macOS와 안드로이드(Android) 장치, 그리고 PS5/PS4와 같은 콘솔 게임기에서도 동작한다.
3.5mm 오디오 단자로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와 마이크 수음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스피커로 출력되는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들어가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간 메탈 메쉬 팝필터는 마이크 하단에 슬라이딩 식으로 끼워서 마이크를 보호하면서 숨소리와 잡음을 감소시켜준다. 마이크 구조에 딱 맞춰 설계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고정 장치나 흔들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튜디아 마이크에 기본 장착된 메탈소재 삼각대는 간단하게 펴고 접을 수 있으며 하단 미끄러짐 방지 처리로 책상 위에서 쉽게 밀리거나 쓰러지지 않는 대신 높이와 각도 조절에 한계가 있다.
이 때 삼각대를 돌려 마이크에서 분리하면 5/8인치 규격의 쇼크마운트가 나오기 때문에 조이트론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레코딩 마이크 암 스탠드와 같은 장치를 통해 사용자가 최적의 수음이 가능한 각도로 마이크 위치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터치 버튼 하나로 마이크에 RGB 조명을
전원을 연결하면 마이크 그릴 쪽 전체에 RGB 조명이 들어와 나만의 스타일을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그린, 옐로우, 레드, 퍼플, 시안, 블루 순으로 단일 컬러를 표시하거나 이들 컬러가 순환되는 패턴의 두 가지 효과를 지원한다. 마이크 상단의 조명 센서 버튼을 1번 눌렀을 때 컬러와 효과가 순차적으로 바뀌며, RGB 조명을 끄거나 다시 켜려면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된다.
RGB LED가 보다 많은 컬러 지원이나 컬러 혼합, 다양한 이펙트, 메인보드나 주변장치와의 RGB 조명 동기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이를 위해 제품 가격이 올라간다거나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면 차라리 지금 정도로 심플한 구성을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고음질 24Bit / 129kHz 또는 하드웨어 노이즈 캔슬링/에코 모드를 선택
두 마이크 모두 콘덴서(Condenser) 타입에 단일지향성(Cardioid)으로 정면의 소리를 선명하게 수음하면서 측면/후면의 주변 소리가 들어가는 것을 줄여준다. 주파수 응답 대역도 20Hz-20kHz로 동일하다.
스튜디아 HD 마이크는 9.7mm 프리미엄 캡슐과 고성능 DSP를 탑재하여 24Bit / 192kHz의 스튜디오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위한 프로페셔널 USB 마이크로 나왔다. 최대 음압(SPL) 115dB, 신호대 잡음비(SNR) 105dB, 비트 전송률과 입력 샘플 속도는 24Bit에 192kHz로 더 넓은 음역대와 세밀한 표현력을 갖춰 생생한 사운드를 수음하고 후반 작업시 편의성이 좋다.
스튜디아 에코 마이크는 16Bit / 48kHz의 비트 전송률과 입력 샘플 속도를 지원하고 최대 SPL이나 신호대잡음비도 HD보다는 낮지만 목소리에 풍부한 음향 효과를 입혀주는 에코 기능과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줄이고 목소리를 선명하게 캡처하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로 윈도우 11 노트북에 달린 USB 포트에 스튜디아 마이크를 연결하면 플러그 앤 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드라이버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일반 USB 오디오 장치로 인식되며, 스튜디아 HD(STUDIA V1)는 24Bit / 192kHz의 스튜디오 품질, 스튜디아 에코(STUDIA V2)는 16Bit, 48kHz의 DVD 품질로 마이크 입력 및 스피커 출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스튜디아 에코에 들어간 노이즈 캔슬링 및 에코 효과는 윈도우 소리 설정이 아닌 마이크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므로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에서 별도로 설정하거나 시스템 자원 소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 편의 및 품질 개선을 위한 구성품 제공
조이트론 스튜디아 HD 및 에코는 마이크 본체와 삼각대 외에 한글 사용자 설명서와 메탈 메쉬 팝 필터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마이크 크기와 무게는 동일하므로 위에서 설명한대로 고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가운데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갖춘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USB 케이블의 경우에는 약 2m 길이의 USB Type-C to A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으며, 여기에 최근에 USB-A 포트가 없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장치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완전한 USB-C 케이블처럼 쓸 수 있는 USB Type-A to C 변환 젠더가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USB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때 노이즈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스튜디아 에코에는 2개의 노이즈 필터(페라이트 코어)가, 24Bit 192kHz 고음질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는 스튜디아 HD에는 추가 증정 USB 케이블과 에코 모델에 들어간 것보다 훨씬 큰 노이즈 필터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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