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7루타' 다음날 시속 164㎞ '광속구'... 이도류 본격 재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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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도류(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괴력을 뿜어냈다.
'타자' 오타니가 홈런과 3루타를 동시에 기록한 다음 날 '투수'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빠른 시속 164㎞ 강속구를 던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투수 복귀에 연착륙한 오타니는 이날 캔자스시티전에 1이닝을 추가했다.
오타니가 시속 164㎞ 투구와 '7루타'를 넘나들며 다시 한 번 만화 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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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복귀 후 첫 2이닝 소화
전날 타석에선 솔로홈런+3루타 활약

돌아온 '이도류(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괴력을 뿜어냈다. '타자' 오타니가 홈런과 3루타를 동시에 기록한 다음 날 '투수'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빠른 시속 164㎞ 강속구를 던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와 경기에 선발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등판이다.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타자 역할에만 전념해왔던 오타니는 17일 샌디에이고전과 23일 위싱턴전에서 각각 1이닝씩을 소화했다. 첫 등판 때는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지만, 두 번째 등판 날엔 2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퍼펙트 피칭을 했다.
투수 복귀에 연착륙한 오타니는 이날 캔자스시티전에 1이닝을 추가했다. 결과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비록 불펜진들의 실점으로 팀은 5-9로 패했지만, 오타니의 강속구는 제대로 빛났다. 그는 1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주자 1·2루에 몰렸지만, 당황하지 않고 후속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강속구로 승부를 걸었다. 초구와 2구로 각각 99.2마일(약 160㎞)과 100.2마일(약 161㎞) 패스트볼을 택한 오타니는 3구째에 101.7마일(중계영상에는 102마일·약 164㎞) '광속구'를 던졌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는 오타니의 개인 최고 구속이다.

파스콴티노가 이 공을 받아 쳤지만 힘에서 밀린 타구는 길게 뻗지 못했다. 2루수 김혜성이 타구를 받아 병살처리하면서 오타니는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 투구는 더욱 깔끔했다. 오타니는 중견수 뜬공-헛스윙 삼진-포수 파울플라이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오타니는 27개의 공으로 2이닝을 막았다. 산술적으로는 70개 안팎의 공으로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오프너'로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타니가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비록 이날은 침묵했지만, 그는 전날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7루타' 경기를 만들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노아 카메론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그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29개)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중전 3루타를 기록, 1루 주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종 기록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이었다. 오타니가 시속 164㎞ 투구와 '7루타'를 넘나들며 다시 한 번 만화 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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