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나려고 작정했나.." 현대차 주가 10월 역대급 호재 터진다는데

현대자동차 주가가 지난 6월 고점인 78만 3000원에서 최근 30만 원 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60%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노조 파업으로 발생한 약 5만 5000대의 생산 차질과 공장 가동률 저하를 주가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짚는다.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10월 말 실적 발표를 시점으로 수급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한다.

5만 대 생산 차질과 목표가 하향의 내막

증권사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2조 3000억 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여름철 노조 파업과 아산공장 설비 교체 여파로 완성차 출하량이 11%가량 줄어든 점이 분기 실적 압박으로 직접 작용했다.

그러나 주가가 최악의 어닝 쇼크 우려를 미리 반영해 둔 만큼 실적 공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4분기 공장 정상화와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

10월 들어 국내외 생산 라인이 가동률을 회복하면서 지연됐던 인기 차종의 물량 공급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마진율이 높은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보급형 전기차 출하가 4분기부터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북미 현지 공장의 하이브리드 생산 비중 확대가 맞물리면 상반기 수준의 믹스 개선 효과가 다각도로 재개될 수 있다.

로보틱스 모멘텀과 주당 1만 원 배당 방어선

단기 실적 노이즈에 가려진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현장 투입과 자율주행 파이프라인은 장기 밸류에이션을 받치는 축이다.

주가 수익 비율과 주가 순자산 비율이 역사적 저평가 구역에 들어선 상황에서 연간 1만 원의 최소 배당금도 상존한다.

분기당 2500원씩 지급되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소각 기조는 주가 하방을 지탱하는 유의미한 수급 안전판이 된다.

현대차를 둘러싼 목표가 하향과 주가 폭락은 3분기 생산 차질이라는 단기 일회성 악재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투자자는 10월 말 실적 발표 직후의 수급 전환과 함께 4분기 공장 가동률 회복 지표를 최우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과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 여부가 증명될 때 비로소 목표가 괴리를 좁히는 주가 반격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