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의 대상→핵심 수비수...'로마노 컨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간 승리 CB' 재계약 추진! "공헌과 리더십에 만족"

노찬혁 기자 2025. 10.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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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매과이어와 새로운 계약 조건을 논의 중이다. 기존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매과이어는 센터백을 주 포지션으로 둔다. 194cm, 100kg의 체격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보인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에 입단한 매과이어는 첫 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18-1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공권 경합 승률 1위(78.1%)를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해리 매과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2019-20시즌 매과이어는 8000만 파운드(약 151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했다. 이는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매과이어는 곧바로 맨유 주장 완장을 받았고, 두 시즌 동안 107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1-22시즌부터 경기력이 흔들렸다. 느린 발, 역동작, 패스 실수로 비판을 받았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조롱 대상이 됐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장직까지 박탈당했다.

반전은 곧 찾아왔다. 매과이어는 2023-24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커리어 최초의 개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해리 매과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매과이어의 계약은 2025년 6월 종료 예정이었으나, 맨유가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올 시즌 잔류가 확정됐다. 이후 맨유는 매과이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재계약 협상에 착수했다. 로마노는 “조건을 다시 조율하기 위해 매과이어의 에이전트와 직접 회의를 가졌다. 맨유는 그의 공헌과 리더십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연봉 문제는 걸림돌이다. 맨유는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 인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매과이어가 연봉 조정을 수용한다면 재계약은 곧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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