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향해 달려가는 '140억' 원클럽맨

박승민 인턴기자 2025. 7. 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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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이번 시즌 WAR 3.80... 6.37 페이스
2020시즌 기록 넘기고 커리어하이 문전
커리어 고비 넘기고 승승장구중... 후반기 활약으로 NC 가을 무대 이끌까
NC 다이노스 박민우.

(MHN 박승민 인턴기자) 본인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는 이번 시즌 타율 .318과 OPS .847, wRC+(조정 득점 생산력, 스탯티즈 기준) 138.3을 기록하며 훌륭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5위, wRC+ 12위에 자리해 있다. LG 트윈스 신민재를 누르고 리그 2루수 부문 대부분의 지표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7월 타율 .242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본인의 커리어하이 경신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박민우는 3.80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하고 있는데, 144경기 기준 WAR 6.37 페이스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20시즌 기록했던 WAR 5.28으로, 이 시즌 타율 .345를 기록하며 정교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지명된 박민우는 당시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휘문고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하는 등 고교 무대를 압도하는 타격 성적을 기록한 박민우의 타격 잠재력을 높이 산 NC는 박민우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창단 첫 시즌을 2군 소속으로 보낸 NC에서 첫해 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이 시즌 퓨처스에서 81경기에 출장해 OPS .682를 기록했다. 기대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지만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NC가 1군에 진입한 2013시즌 이후부터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시즌 1군에서 32경기에 출장하며 41타수 11안타 타율 .268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61경기 OPS .772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4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2루수로 낙점돼 꾸준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기회를 살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간 박민우는 이 시즌 124개의 안타와 함께 타율 .298 OPS .791, wRC+ 105.6을 기록하며 NC의 붙박이 주전 2루수로 안착했다.

특히 이 시즌 50개의 도루를 기록, 빠른 발을 자랑하며 도루 부문 2위(1위 김상수, 53개)에 오르기도 했다. 이 시즌 신인왕을 수상하는 동시에 팀이 창단 처음으로 가을 무대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매 시즌 3할 중반대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 나갔다. 2020시즌까지 7년간 29.56의 WAR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성장했다.

커리어 첫 고비는 2021시즌에 맞이했다. 이 시즌 50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261에 OPS .699로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4월까지 타율 .314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타격 성적이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방역 수칙 위반 사건에 연루되며 72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고 시즌을 7월에 마감하게 됐다.

이후 징계를 끝마친 2022시즌 5월부터 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율 .267에 OPS .710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FA를 앞둔 2023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타율 .316에 OPS .786을 기록하며 생산성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 시즌을 끝내고 FA를 신청한 박민우는 원소속팀 NC와 5+3년 140억 규모의 대형 장기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FA 2년 차 시즌을 맞는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 경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타율은 지난 시즌에 비해 1푼 가량 떨어졌지만 리그 전체의 경향성이 '투고타저'로 흘러가며 생산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

특히 .453에 달하는 득점권 타율과 함께 클러치 상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기준 시즌 47타점(79타점 페이스)을 기록하며 종전 개인 타점 부문 커리어하이였던 2020시즌(63타점)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32세에 접어든 나이에도 20개의 도루(33개 페이스)를 기록하며 주루 부문에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를 8위로 마감한 NC는 22일 경기 전 기준 5위 kt위즈에 1경기 차 뒤져 있다. 어느새 중위권 싸움에 합류한 NC가 노리는 후반기 대역전극에 박민우가 펼칠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NC는 22일 오후 6시 30분 창원에서 kt위즈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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