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중고차 TOP5
신차 가격이 치솟고 팬데믹 이후 금리가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새 차 대신 중고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미국에서 ‘중고차’ 검색량은 250% 이상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중고차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가장 많이 검색된 중고차 5위까지의 목록이다.
5위. 혼다 CR-V
혼다 CR-V는 이번 조사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검색된 중고차로 선정됐다. CR-V는 미국 내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로, 중고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중고 CR-V의 평균 가격은 약 2829만 원으로, 전년 대비 6.2% 하락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4위. 마쯔다 CX-5
SUV 중 유일하게 목록에 오른 마쯔다 CX-5는 가성비 좋은 중형 SUV로 유명하다. 중고 CX-5의 평균 가격은 약 3036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 하락했다. 전반적인 중고차 시장 가격이 작년에 비해 5.4%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CX-5는 더 큰 가격 하락 폭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3위. 혼다 어코드
혼다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 어코드가 세 번째로 많이 검색된 중고차로 꼽혔다. 혼다 어코드는 혼다 시빅보다 신차 가격이 약 552만 원 더 비싸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현재 중고 어코드의 평균 가격은 약 2554만 원으로, 시빅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어코드는 큰 가격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2위.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3는 올해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고 모델 3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23% 하락하며, 현재 약 3450만 원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 하락 덕분에 모델 3는 지난 한 달간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중고차로 선정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저렴한 테슬라는 무의미하다"라고 주장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미 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1위. 혼다 시빅
SUV와 트럭이 인기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혼다 시빅 같은 실용적인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 시빅은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중고차로 이름을 올렸다. 중고 시빅의 평균 가격은 약 2898만 원이며, 일반 내연기관 신차는 약 2484만 수준이다. 최근 90일 동안 대부분의 중고 혼다 시빅 모델은 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6.7%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