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하루 매출 1억3000만원”… 최초 개발자는 해군 부사관 출신

최혜승 기자 2026. 2. 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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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개발자인 김나라 제과장 ./SBS '생활의 달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최초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몬트쿠키’의 김나라 제과장이 방송을 통해 두쫀쿠 개발 뒷얘기를 소개했다. 두쫀쿠는 초콜릿을 넣은 마시멜로와 피스타치오, 중동에서 먹는 면인 카다이프를 이용해 만든 디저트로 오픈런 현상이 일고 외신도 주목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제과장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두쫀쿠를 개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인 그는 군 복무 시절 선후임 관계로 인연을 맺은 몬트쿠키 이윤민 대표와 함께 전역 이후 디저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당초 쿠키에 마시멜로가 코팅된 ‘쫀득 쿠키’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다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불던 작년 4월 한 단골손님이 두바이 스타일의 쫀득쿠키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그는 수개월에 걸쳐 겉은 쫀득하고 속은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넣어 고소하고 바삭한 현재의 두쫀쿠를 완성했다.

이 두쫀쿠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대박을 터뜨렸다. 김 제과장은 50명에 이르는 제조 직원과 함께 하루 3만개 이상의 두쫀쿠를 만들고 있다. 하루 매출은 1억300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두쫀쿠./SBS

두쫀쿠가 큰 인기를 끌자 다른 가게에서도 김 제과장의 조리법을 바탕으로 한 쿠키를 팔며 수익을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허라도 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지만 김 제과장은 ‘두쫀쿠’ 명칭이나 조리법을 독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과정도 단순하고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며 “많은 가게에서 본인들만의 스타일대로 두쫀쿠가 여러 형태로 많이 나왔다. 다 같이 유행을 만들어줘서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제과장은 이날 방송에서 조리법을 공개했다. 그는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카다이프에 현미를 넣어 오븐에 여러 번 굽는다고 한다. 이후 카다이프에 화이트 초코를 섞어 단맛을 더하고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까지 넣으면 쿠키의 속재료가 완성된다. 겉을 감싸는 마시멜로 피는 버터와 마가린을 이용해 약불에서 천천히 녹인다. 마시멜로를 너무 많이 녹이면 오히려 딱딱해진다고 한다. 이후 코코아 가루와 탈지분유를 넣어 쫀득함을 살린다고 김 제과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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