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中정부 규제 피해 6개월 전부터 日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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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이자 한때 중국 최고 부호였던 마윈이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6개월 가까이 거주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이 6개월 전부터 가족과 함께 도쿄 중심가에 살면서 도쿄 인근 온천과 스키장을 종종 찾았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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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도쿄 거주…美 정기 방문·미술 관심
FT "마윈 中 부재, 고강도 방역도 원인일듯"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이자 한때 중국 최고 부호였던 마윈이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6개월 가까이 거주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마윈의 사업적 관심사가 전자상거래 기술에서 지속가능성 분야로 확장됐다. 2021년 7월 마윈은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을 찾아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에 대해 헌신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마윈은 중국 내 입지전적인 인물이었으나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중국 당국의 규제를 정면으로 비판한 이른바 ‘설화 사건’을 계기로 중국 당국의 견제를 받았다. 직후 알리바바의 금융 부문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홍콩·상하이 상장이 무기한 연기되고 알리바바도 반독점, 개인정보보호 등을 명분으로 벌금 폭탄을 맞았다. 이후 마윈은 알리바바 경영에서 물러나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FT는 마윈이 중국에 머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올 들어 강화된 ‘제로 코로나’ 정책과 맞물려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 3월 말부터 5월까지 상하이는 전면 봉쇄에 돌입하면서 주민들은 장기간 고강도 방역에 시달려야 했다. 알리바바 본사는 마윈의 고향이자 중국 내 거주지인 상하이 인근 항저우에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 이후 마윈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에서 목격됐는데, FT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중국 방역 당국의 엄격한 격리 조치 등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짚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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