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배터리 혁명이 전기 비행기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하고 있다. 독일 유력 경제 매체 한델스블랏은 5일 “배터리 제조사의 계획이 전기 항공기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앰프리우스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과 함께 1kg당 500Wh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배터리셀을 발표했다. 테슬라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kg당 200Wh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에너지 밀도다.
이 배터리는 자동차를 넘어서서 ‘여객기의 전동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CATL의 야심이다. 막시밀리안 피츠너 울름헬름홀츠연구소 교수는 이 배터리 개발 소식이 알려지자 "전기 비행기 등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택시 제조사 릴리움의 대니얼 비건드 공동창업자도 “배터리셀 에너지 밀도가 1kg당 500Whg가 되면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며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에는 배터리로 구동하는 50~100석의 항공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니코 부홀츠 도이체에어크래프트 최고운영책임자는 “등유의 95% 이상을 연소하는 대형 제트기 장거리 노선은 아직 대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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