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알뜰폰 시장도 통신 3사가 과점… 1사당 1자회사로 억제해야”

김민국 기자 2024. 10. 8.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자회사가 MVNO(알뜰폰) 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통신 3사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할 당시 1사당 자회사 1개씩만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며 "그런데 이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KT만 해도 KT엠모바일, KT스카이라이프 2개사가 진출해 있어 억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자회사가 MVNO(알뜰폰) 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통신 3사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할 당시 1사당 자회사 1개씩만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며 “그런데 이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KT만 해도 KT엠모바일, KT스카이라이프 2개사가 진출해 있어 억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알뜰폰 도입 2년 만인 2012년 통신 3사의 알뜰폰 시장 진입을 허용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공정경쟁 의무 조건을 통신 3사에 부가하면서 암묵적으로 ‘통신사 1곳 당 1자회사’ 원칙이 적용됐다. 2014년에는 통신 3사 자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50%를 초과하지 못하게 하는 조건도 추가 적용됐다. 그러나 2019년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서 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게 돼 원칙이 깨졌다.

이 의원은 또 “이들은 모회사랑 똑같은 통신 품질이라고 광고를 한다”며 “그런데 모회사인 통신 3사랑 요금이 3배 가까이 차이나는 건, 결국 통신사의 요금에 거품이 많이 껴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이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