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중국차에 볼보 기술 탑재, 아빠들 난리난 이유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오는 3월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지커의 국내 데뷔작 ‘7X’가 한국 아빠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단순히 중국산 전기차가 아니다. 볼보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프리미엄 패밀리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볼보 DNA 그대로 담았다

지커는 볼보를 소유한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7X는 볼보와 폴스타가 사용하는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 플랫폼은 볼보 XC40, 폴스타 2 등에 적용된 검증된 기술이다.

지리자동차는 2010년 볼보를 인수한 뒤 유럽 프리미엄 기술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왔다. 특히 안전과 디자인 분야에서 볼보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지커 7X 역시 볼보의 섀시 기술과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볼보와 지리자동차 기술 공유
5천만원대 가격에 645마력 성능

지커 7X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성비다. 국내 예상 가격은 5000만~6000만원대로 전망된다. 유럽 시장 가격 8000만원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성능은 압도적이다.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의 최고 출력은 645마력, 제로백은 3.8초에 불과하다. 현대 싼타페와 비슷한 전장 4825mm, 휠베이스 2925mm의 체급에 이런 성능을 담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CLTC 기준 최대 900km에 달한다.

충전 속도도 빠르다. 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상위 모델은 9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지커 7X 내부 디자인
패밀리카로 주목받는 이유

지커 7X는 가족 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넓은 실내 공간과 프리미엄 인테리어가 핵심이다. 36.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21스피커 프리미엄 오디오, 시트 통풍과 마사지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안전 사양도 볼보 수준이다.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 전동 개폐 도어까지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볼보 EX90 전기 SUV
테슬라·제네시스 긴장시킬까

지커 7X는 테슬라 모델 Y를 정조준한다. 비슷한 체급에 더 나은 가성비로 승부를 걸었다. 제네시스 GV60, GV70 전동화 모델보다 20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도 무기다.

지리자동차그룹은 CES 2026에서 ‘풀 도메인 AI 2.0’ 기술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차량 전체를 하나의 통합 AI 아키텍처로 제어하는 혁신적 시스템이다. 지커는 혁신 기술 평가에서 테슬라(8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커코리아는 2월 중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3월 말~4월 초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아빠들의 새로운 패밀리카 선택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