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해외서 ESG 위반 과징금 2.5조…코오롱인더스트리 1위

박연신 기자 2026. 2.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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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ESG 관련 글로벌 제재 현황 (CEO스코어 제공=연합뉴스)]

최근 10년간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관으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규제 위반으로 부과받은 과징금이 2조5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업지배구조(G) 관련 제재가 전체 과징금의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CEO스코어가 2015~2025년 미국 비정부기구 굿 잡스 퍼스트의 '바이얼레이션 트래커 글로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본사 소재지가 국내인 46개 기업이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부과받은 과징금은 총 17억2천895만달러(약 2조5천50억원), 제재 건수는 21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항목별로는 기업지배구조(G) 관련 과징금이 13억9천238만달러(약 2조170억원)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습니다. 규제 건수 기준으로는 사회적 책무(S) 관련이 113건(52.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업별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억6천만달러(약 5천220억원)로 가장 많았습니다. 2015년 미국에서 듀폰의 케블라 영업비밀 침해 사건으로 형사 벌금과 피해배상금을 지급한 영향입니다.

현대자동차는 2억6천739만달러(약 3천880억원)로 두 번째였습니다. 인도법인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연비·온실가스 시험 위반, 엔진 결함 리콜 지연 등으로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어 기아(1억7천975만달러), 동원산업(1억1천347만달러) 순이었습니다.

ESG 항목별로 보면 환경(E)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HD현대건설기계가, 사회(S)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 LG전자가,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차, GS칼텍스가 각각 최다 과징금 부과 기업으로 집계됐습니다.

CEO스코어는 글로벌 규제 환경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확장이 이어지면서 ESG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SG 위반이 단순 벌금 부담을 넘어 기업 이미지와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전적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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