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극장 결승골' 전진우 "댄스 셀레브레이션? 승우형과 같이 준비해...평생 움짤로 남을 것 같다"

▲ 전진우 ⓒ장하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제주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전진우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전진우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참석했다. 전진우는 먼저 "어제 다른 강등권 팀들이 졌기 때문에 오늘 무조건 승리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또 이렇게 극장골로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서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전북에서 더 좋은 동료들이 많고 할 것을 열심히 하다 보니까 좋게 보이는 것 같다. 득점같은 부분에서는 김두현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신다. 어떻게 해야 골을 넣게 되는지 잘 알려주신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득점 상황을 회상하며 "정확히 볼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진섭이 형이 앞에서 경합하면서 뭔가 나한테 볼이 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적으로 잘 집중해서 머리에 맞춘다면 득점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댄스 셀레브레이션에 대해서는 "준비는 하지 않았고 이승우 형이 워낙 흥이 많다. 훈련장에서도 그 춤을 자주 춘다. 그래서 골 넣으면 같이 준비해보자고 했는데 내가 골을 넣었다. 평생 움짤로 돌 것 같지만 너무 기뻤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전진우는 본인의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아직도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서 많이 배우고 경기장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저의 현재 목표인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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