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든 무례한 사람은 꼭 있다. 거슬리게 말하고, 듣기 싫은 농담을 던지고,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든다. 더 문제는 그런 사람에게 괜히 상처받고, 감정이 흔들릴 때다.

그런데 똑같은 상황에서도 유독 잘 버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무례한 사람의 기류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킨다. 그들의 특징에는 몇 가지 공통된 태도가 있다.
1. 감정보다 원칙으로 반응한다

불쾌한 말을 들었을 때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이건 선을 넘었으니 선을 그어야겠다'는 식의 원칙으로 반응한다. 자신의 경계선을 스스로 지키는 사람은 휘둘리지 않는다.
2. 유머로 받아치고 넘어간다

정색하지 않고 웃으며 흘리되, 그냥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적당한 유머로 되받아친다.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이건 선 넘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줄 안다.
3. 불편한 말을 정면으로 짚는다

“지금 말 좀 불편하네요”, “그 말은 아닌 것 같아요”처럼 직접적으로 짚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말 한마디가 상대의 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된다.
4. 상대의 태도에 자존감을 걸지 않는다

무례한 말에 흔들리지 않는 건 내면의 존중감이 있기 때문이다.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하든, 나는 나를 안다’는 믿음이 단단한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5. 관계에 미련을 두지 않는다

“다시는 안 보면 그만”이라는 각오가 돼 있다. 억지로 웃으며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 내 정신이 더 소중하다는 걸 안다. 그래서 무례한 기운을 일상으로 끌고 들어오지 않는다.
무례함은 피할 수 없지만, 휘둘리는 건 선택이다. 말투 하나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상황에서도 태연한 사람이 있다.
결국 무례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내가 나를 얼마나 지키는지에서 시작된다. 마음에 선을 긋고, 상황을 흘려보내는 힘이 곧 품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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