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km는 가뿐하다고?” 中 신차 한 대에 제네시스까지 '긴장'했다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신차가 공개됐다.

스마트폰으로 잘 알려진 화웨이가 야심차게 내놓은 초대형 SUV ‘아이토 M9’이 그 주인공이다.

4인승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된 이번 M9은 기존 프리미엄 SUV 시장의 기준을 완전히 바꿀 만큼 독특한 기능과 성능을 갖췄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생활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현실화하며, 곧 등장할 제네시스 GV90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

압도적인 크기와 실내 구성, '움직이는 VIP 라운지' 완성

아이토 M9 실내 /사진=아이토

M9은 전장 5,230mm, 휠베이스 3,110mm에 이르는 대형 차체로, 제네시스 GV80보다 한층 크고 GV90과 직접 맞붙는 크기다.

실내는 4, 5, 6인승 세 가지 구성으로 제공되지만, 이번에 출시된 4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 캡틴 시트와 무중력 모드, 전동 레그레스트를 갖춰 최고급 VIP 라운지로 꾸며졌다.

실내 공간은 단순한 승차감을 넘어서, 프라이빗한 휴식처로서의 기능까지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100인치 영상을 쏘는 헤드라이트, 화웨이 기술 총집결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M9이 단순히 크고 고급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헤드라이트로 100인치 크기의 영상을 도로에 투사하는 'xPixel 지능형 헤드라이트'는 영화 감상은 물론, 주행 중 보행자 경고까지 가능한 기능이다.

주차 시 차 앞에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이 기능은 마치 차량을 이동식 영화관처럼 만들어준다.

여기에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 'ADS 4.0'과, 스마트폰과 끊김 없이 연동되는 '하모니 OS'까지 더해지면서, M9은 사실상 '달리는 스마트홈'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기차와 EREV 두 가지 버전, 최대 1,417km 항속거리 실현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M9은 순수 전기차(BEV)와 주행거리 연장형(EREV) 두 가지로 출시됐다.

BEV 모델은 100kWh 배터리로 605km를 달릴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한다.

반면 EREV 모델은 전기로만 266km를 주행하고, 이후 1.5리터 터보 엔진이 발전기로 작동해 총 1,417km를 달린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3번 왕복 가능한 거리로, 장거리 운행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1억 원 이하 가격, 제네시스·독일 3사보다 저렴

아이토 M9 실내 /사진=아이토

이처럼 첨단 기술과 고급 사양을 모두 갖춘 M9의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약 9,220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급 4인승 모델도 약 1억 1천만 원이다.

제네시스 GV90은 물론, 벤츠 GLS, BMW X7 등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그리고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한 이 모델은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에도 큰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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