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렉스, 실적 부진 속 FPCB 다변화 성장 모멘텀 '유효'-메리츠

신하연 2025. 12. 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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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뉴프렉스(085670)에 대해 2025년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북미 고객사의 인공지능(AI) 글라스용 연성회로기판(FPCB) 단독 공급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7800원은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 매출은 1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94억원으로 36.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S 시리즈 점유율 감소, 저가형 Quest 판매 부진, 북미 고객사의 신규 AI 글라스 공급 병목 등이 겹치며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용 FPCB 역시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며 수주 대비 매출 인식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장기 실적 동력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탑재 AI 글라스에 국내 부품사 중 유일하게 핵심 FPCB를 공급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AI 글라스용 카메라모듈 FPCB는 소형화와 층수 증가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제품이고, 기존 VR에 이어 하이엔드 모듈을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2개 AI 글라스 모델 역시 동사가 단독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고객사 제품에서도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됐다. 그는 “국내 휴머노이드 업체향 비전센싱 FPCB를 신규 수주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초기 물량은 크지 않지만 AI 글라스 외의 새로운 응용처가 열리는 변화로 중장기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년에는 실적 반등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2026년 매출은 1844억원으로 17.9%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54억원으로 64.8% 늘며 4년 만에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사의 매각 이슈로 S 시리즈 점유율 회복이 기대되는 점과 FPCB 응용처 다변화 효과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상방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25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 여력은 48.6%이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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