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가 ‘Fxxx’ 욕하면서 쫓아와요”… 중국산 해킹피해 ‘충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구매자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조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Ecovacs Deebot X2s'가 미국 곳곳에서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퍼붓는 일이 발생했다.
텍사스에서는 한 로봇청소기가 전원이 꺼질 때까지 욕설을 퍼부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SF 영화처럼 개를 계속 따라다니는 일도 벌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구매자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조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Ecovacs Deebot X2s’가 미국 곳곳에서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퍼붓는 일이 발생했다.
미네소타에 사는 변호사 다니엘 스웬슨은 올해 5월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고 TV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로봇청소기에 끊어진 라디오 신호 같은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스웬슨은 “목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청소기 앱에서 낯선 사람이 로봇청소기 라이브 카메라 피드와 리모컨 기능을 조작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단순 기계 결함이라고 생각해 비밀번호를 바꾸고 로봇청소기를 재부팅 시켰다. 그러자 로봇 청소기는 공포 영화를 연상하게 할 만큼 거친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같은 불쾌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스웬슨은 로봇청소기 해킹을 빨리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로봇 청소기를 통해 누군가 우리 가족의 모습을 계속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했다.
이 같은 사례는 미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텍사스에서는 한 로봇청소기가 전원이 꺼질 때까지 욕설을 퍼부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SF 영화처럼 개를 계속 따라다니는 일도 벌어졌다.
얼마나 많은 기계가 해킹을 당했는지, 또한 가해자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스웬슨은 목소리를 들으니 10대 청소년인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스웬슨은 에코백스 측에 항의했다. 그는 해커들이 보안 장치를 우회해 카메라와 마이크를 제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사를 촉구했다.
에고백스 측은 결함이 수정됐으며 11월에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
- “원금 2.6배로 불려 평생 연금 드립니다” 460억대 불법 다단계 적발
- ‘위스키·하이볼 다음은 브랜디?’... 종합주류기업 격전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