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비싸다 했더니'...불황도 비켜간 고속도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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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연간 음식판매 매출 상위 10대 휴게소의 매출액이 지난 2020년 대비 약 21.5% 증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 매출 상위 10개 대형 고속도로 휴게소의 총 매출액은 약 2471억 3700만 원으로 3년 전인 2020년 1939억 7700만 원보다 약 21.5% 증가했습니다. 휴게소 매출 상위 10종의 음식 가격이 같은 기간 동안 17%~21% 가량 인상된 데 따라 매출액도 증가한 걸로 추정됩니다.
2023년 연간 매출 상위 10개 휴게소는 △덕평휴게소 430억 6259만 원 △행담도휴게소 402억 2492만 원 △시흥하늘휴게소 287억 8919만 원 △안성휴게소 부산방향 240억 3496만 원 △평택휴게소 223억 7626만 원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186억 5210만 원 △천안삼거리휴게소 서울방향 175억 9602만 원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175억 2766만 원 △마장휴게소 175억 917만 원 △망향휴게소 부산방향 173억 6419만 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덕평휴게소는 3년 연속 매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휴게소의 경우 2020년 매출 354억4600만원에서 지난해 430억6259만원으로 약 76억원을 더 벌어들였습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3년 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20%를 뛰어넘은 휴게소는 10곳 중 4곳으로 행담도휴게소,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망향휴게소 부산방향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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