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 외향+'백도·황도' 맛…의성 신비복숭아 출하

의성군(군수 김주수)의 대표 농산물 중 하나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의성 신비 복숭아'가 올해 첫 출하됐다.

3일 의성군에 따르면 도리원 복숭아작목반(반장 이문호)이 지난달 30일 박진철 조합원이 생산한 '신비 복숭아' 30상자를 대구에 있는 유통업체로 출하해 소비자를 찾아간다

이번에 소비자를 찾아가는 도리원 신비 복숭아는 올해로 3년생으로 '겉은 천도 속은 백도 혹은 황도의 맛'을 내는 신품종 복숭아로 1년에 3~4주만 맛볼 수 있는 있다.

이 복숭아는 보통 6월 중순에 출하되는데 이번에 출하되는 복숭아는 하우스에서 재배되면서 일반 노지 복숭아보다 저농약(3/1정도)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출하 시기도 2~3주 앞서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경제팀 장일영 주무관은 "도리원 복숭아 작목반이 올해 첫 판매용으로 출하하는 '의성 신비 복숭아'는 올해 3년생으로 지난해까지는 수확만 했다. 또, 현재 신비 복숭아를 판매하고 있는 도리원 복숭아작목반은 6개소(회원 수 125명)로 나눠져 있었지만 회원 수에 비해 평균 연세가 높아 농사일과 판매 등 어려운 실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봉양면은 복숭아 품질 제고, 공동영농, 소비자 맞춤 품종갱신을 위해 기존 6개소 작목반을 지난 2월 하나로 통합해 현재 도리원 복숭아작목반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은 올해 3년생 첫 신비 복숭아를 출하하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이기훈 면장은 "의성군에서 생산되는 과일들이 당도와 식감이 좋아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며 "의성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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