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軍 차세대 지휘통제체계 연구 수행…삼성전자와 협업 모델 제시

국방과학연구소 위탁으로 KCCS 2.0 기술 개념 연구를 마쳤다. 군 안팎에서는 사업 규모를 3000억 원대로 관측한다.

삼성SDS가 국방과학연구소 위탁으로 우리 군의 차세대 지휘통제체계 기술 개념을 연구하며 삼성전자와의 협업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사 간 기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며 국방 사업 공략 청사진을 일찌감치 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육해공 네트워크를 하나로"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한국군 지휘통제체계(KCCS) 2.0 구축을 위한 전장 데이터 통합 및 지능화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국방과학연구소에 제출했다. KCCS는 현재 각 군마다 따로 운용 중인 통신 네트워크와 지휘통제정보시스템(C4I)을 통합한 차세대 지휘통제체계를 뜻한다. 육·해·공군이 각기 다른 네트워크와 C4I를 사용하는 현 구조를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5G 연동과 전술용 단말기"

삼성SDS는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망 연동 및 전술용 단말기 개발 측면에서 삼성전자와의 협업 모델을 타진했다. 해당 연구 보고서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등에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군의 다양한 시범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00억 원대 사업으로 관측"

군 안팎에서는 이 사업 규모가 3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한다. 각 군이 단일 시스템에서 전장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실시간 공조를 구현하는 것이 KCCS 구축의 기대 효과다. 통신과 반도체, 시스템통합 역량을 두루 갖춘 대기업들이 국방 디지털 전환 시장을 주목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지휘통제체계 통합은 무기체계 도입 못지않게 전투력에 직결되는 과제로 꼽힌다. 연구 단계에서 제시된 협업 모델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검색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