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에 다시 관심을 가지면서 쓰는 두서없는 이야기 (feat. 2019)

런갤에 맨날 질문글만 싸지르다가

러닝 다시 해보자 하고 있기도 하고 곧 있을 송도마라톤 10k도 신청해놓은 상황이고

해서 과거에 나갔던 2회의 10k 달리기가 생각나서 사진을 보다가 두서없는 글 하나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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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장거리(라고 해봐야 10k 지만요)를 경험해본 게

런닝크루가 아닌 그냥 소모임에서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우리 같이 힘듬을 견디고 10km 달성해보자 라며

다소 거창하게 2019 슈퍼블루마라톤을 참여하면서 였어요

하지만 운동이라곤 헬스장 가서 깨작거리던 시절...

몸이 갑작스러운 러닝을 반길리가 없었고 만신창이로 00:55:04 의 기록으로 완주했습니다

그후에 개인적으로 뭔가 욕심과 조금은 흥미가 생겨서 JTBC 마라톤을 덜컥 신청하고 나갔습니다

2019년도 였는데 그때는 JTBC 마라톤이 이렇게 빡세게 신청하고 그렇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러닝이 붐이긴 붐이구나 (나를 포함한) 하고 최근 생각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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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마라톤... 제마라고 하죠?

그냥 재미로 나온 런린이로써 연예인들도 많이 보이고 본격적인 공연도 하고

형형색색 옷과 신발들 입으신 단체로 나온분들 등 엄청난 인파를 보면서 출발전부터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운동화 신으면 되겠지 하고 나이키 인터네셔널리스트? 스니커즈 신고 가서 부끄러워...ㅆ......

그때 장성규씨랑 청하씨가 MC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ㅎㅎ

여의도공원에서 다같이 체조하고 출발했던걸로 기억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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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나 찾아보았읍니다)

마포대교? 건너 공덕역 못가서 돌아왔던 코스였는데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해가 슬슬 중천으로 떠오르는 시간에 마포대교를 달려 건너는 것...

내가 살면서 언제 서울 한복판, 한강 위 도로를 발로 건널 수 있을까 하면서 넋놓고 뛰었던 기억이 가장 강렬합니다

두번째로 마포대교 구간이 끝이 나고 도심에 들어왔을 때 뭔가 생소하면서 신선했습니다

마포대교 때랑 마찬가지로 인도로만 다니던 길을 통제된 상태에서 사람들과 뛰고 있다는 게 뭔가... 뭔가 더군요 !

(물론 속으로 대중교통이나 차량 운행하시는 분들 미안해요!! 하고 생각했습니다...)

무사히 반환하고 마포대교를 다시 지나 6km 지점쯤 날씨 때문인지 너무 힘들었지만

결국 00:52:41 으로 무사 완주 했습니다

최근에 다시 뛰면서 생각이 든 게 기록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어서 성급하게 뛰고

몸이 따라가지 못하고 몸은 피로해지고 했던 거 같습니다

유투브에 펀런 하시는분들이 하시는 말이 천천히 오래 해보자 를 자주 말씀들 하시는 게 이유가 있구나 싶었고

과거에 나도 장비고 시선이고 상관하지 않고 참여하고 완주 했다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빨라지고 싶습니다 ㅠ

장경인대 아파서 그것마저 쉬고 있지만 잘 쉬고 보강운동 잘하고 다시 뛰어야겠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고통스럽게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도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뛰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1. 젊을 때 열심히 할껄

2. 러닝화 구하기 진짜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