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가 '범죄도시2' 마동석한테 맞을 때보다 힘들게 찍었다는 영화
- 손석구 제작·주연 영화 <밤낚시> 6월 14일 개봉예정
- <범죄도시2> 마동석한테 맞을 때보다 힘들었던 촬영 후기 전한 손석구
오는 14일 스낵무비 <밤낚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손석구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12분 59초 분량의 단편영화다. 단편영화로는 최초로 등급 심의를 받은 후 극장에 정식 개봉하는 영화다. CGV 단독으로 개봉을 하며 단돈 천원에 볼 수 있는 스낵무비다.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한 <밤낚시>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영화다. 제66회 칸영화제에서 단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은 '밤낚시'라는 소재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며 신선함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고정된 캠에 생동감을 부여하는 손석구의 1인극이 지닌 에너지가 강한 몰입을 자아낸다.
이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이자 제작자인 손석구와 문병곤 감독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83년생 동갑내기로 손석구는 작품에 대해 제안을 받고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를 고민하던 중 문병곤 감독을 택했다고 한다. 문병곤 감독은 밤낚시를 소재로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을 고안해 내며 믿음에 어울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밤낚시>는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한 작품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에 달린 7개의 캠을 시점으로 작품을 전개한다. 카메라 워킹이 없는 고정캠을 사용한 만큼 작품이 지닌 역동적인 인상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 단점을 보완하는 건 손석구의 강렬한 액션 연기다. 작품에서 손석구는 의문의 물체를 잡기 위해 밤낚시를 한다.
낚시대를 들고 의문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이 액션장면에 대해 손석구는 <범죄도시2> 촬영 때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한테 맞았을 때보다 힘들었다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화끈한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며 몰입감을 자아낸 손석구다.
제작자로 참여한 점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협업 제안이 와서 함께하게 되었다는 손석구는 제작자로는 경험이 부족하다며 스스로를 미천한 존재라 칭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연에 제작까지 맡은 손석구의 <밤낚시>는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판타지아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편영화가 극장에서 정식 상영되는 첫번째 경우라는 점, 현장에서 가볍게 예매해 즐길 수 있는 천원의 가격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숏폼의 시대에 어울리는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손석구의 스낵무비 도전기가 과연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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