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매킬로이, 5살 딸에게 “내년엔 아빠 이름도 있을거야”

김석 기자 2025. 5. 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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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지난달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딸 포피, 아내 에리카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방송에 출연해 후일담을 소개했다.

4일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주 목요일 미국 NBC방송의 투나잇쇼, 금요일 투데이쇼에 출연했다.

대부분의 마스터스 우승자들은 NBC의 이들 심야 토크쇼와 새벽 토크쇼에 출연해왔다. 매킬로이는 또 사모펀드 TPG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CNBC에도 출연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매킬로이는 방송에서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직후 타이거 우즈가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한다, 꼬마야(Welcome to the club, kid)’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골프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사람은 단 여섯 명 뿐이다. 그 중 생존해 있는 사람은 네 명 뿐이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된 건 정말 멋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매킬로이는 2020년생인 딸 포피와의 대회 도중 일화도 소개했다. 포피는 대회 당시 마스터스 대회조직위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다녔다.

매킬로이는 어느 날 포피가 어린이집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모두 오거스타 내셔널 티셔츠를 입었다고 한다. 티셔츠의 등에는 2024년까지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대 우승자 이름이 적혀 있었다.

포피는 당시 매킬로이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아빠 이름은 왜 없어”라고. 매킬로이는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매킬로이는 “우승 뒤 포피에게 ‘아빠 이름도 티셔츠에 적힐거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 뒤 영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인 엘튼 존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던 일도 소개했다.

매킬로이에 따르면 엘튼 존의 비서가 그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엘튼 존이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어한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매킬로이가 전화를 걸 번호는 받지 못한 것이다. 매킬로이는 “엘튼 존은 핸드폰이 없어서 영국 윈저의 유선전화 번호로 전화가 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내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그가 주최하게 될 챔피언스 디너 메뉴에 대한 힌트도 내놨다. 디너 메뉴에 대한 질문에 매킬로이는 “최근 야생 사냥감에 푹 빠져 있다. 사슴, 엘크 같은 것들이다”라며 “그것도 포함될 지 모르겠지만, 그게 이번 경기의 원동력이 됐으니 아마 그런 것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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