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에 격한 리액션, 층간소음 호소하자 "너무 공격적" 불쾌감

김창성 기자 2024. 10. 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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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비명과 쿵쿵대는 층간소음의 원인이 윗집에 사는 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의 별풍성 리액션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윗집에 거주하는 BJ가 거듭 층간소음을 유발한다"는 한 아파트 주민 A씨의 제보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밤늦게는 자중해달라"는 쪽지를 보내자 해당 BJ는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닥에 방음 공사도 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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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BJ, 밤마다 비명에 쿵쿵 뛰었지만 "그런적 없다" 발뺌
한 아파트 주민이 윗집에 사는 BJ와의 층간소음 갈등을 제보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늦은 밤에 비명과 쿵쿵대는 층간소음의 원인이 윗집에 사는 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의 별풍성 리액션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윗집에 거주하는 BJ가 거듭 층간소음을 유발한다"는 한 아파트 주민 A씨의 제보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난 1월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현재까지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평일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간대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린다. A씨는 이사 초기에 윗집 아이들이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소리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층간소음은 며칠 동안 이어졌다고 토로한다.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현관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후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경찰로부터 황당한 설명을 들었다.

경찰은 A씨에게 "위층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두 명이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BJ들이 춤을 추면서 돈을 후원(별풍선)받을 때마다 계속 소리를 지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밤늦게는 자중해달라"는 쪽지를 보내자 해당 BJ는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닥에 방음 공사도 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고 다시 연락했지만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층간소음 원인으로 지목된 BJ의 실제 방송에서 여성 여러 명이 모여 방송하거나 한 여성이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 등이 다뤄졌다. 방송 중 춤추는 여성의 모습도 나왔다.

해당 BJ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방송을 (해당 주민 요청으로)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만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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