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부활!’ 골골골! 통산 ‘28번째’ 해트트릭 英 BBC “우리가 아는 홀란이 사라졌다” 쓴소리 극복→완벽 부활

용환주 기자 2026. 4. 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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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4일, 리버풀을 상대로 개인 통산 28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FTB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부활했다.

홀란의 소속팀이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8강전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홀란의 대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39분 선취골을 시작으로 전반 47분에 멀티골을 만들어 팀에 2-0 리드를 안겨줬다. 후반 13분에 기어이 한 골 더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홀란이 또 해냈다. 맨시티에서 이번 시즌 32골을 달성했다”고 칭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홀란이 리버풀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축구 미디어 ‘FTBL’은 “홀란의 프로 통산 28번째 해트트릭이 나왔다. 리버풀을 완전히 박살 냈다”고 설명했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득점포가 터졌다. 홀란은 최근 ‘골가뭄’으로 정신적 압박을 받고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 게티이미지

홀란은 2000년생 노르웨이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지난 2022년 독일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2022-2023 프리미어리그(PL) 입성 첫 시즌에 리그, 자국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해 ‘트레블’이란 대업적을 세웠다. 홀란은 당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위 업적에 크게 이바지했다.

홀란은 맨시티에서 첫 시즌 53경기·52득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각각 45경기·38득점, 48경기·34득점을 터트리며 맨시티와 PL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우뚝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아쉽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15일 “최근 홀란의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며 18경기·4득점을 기록 중인 모습을 조명했다. 홀란의 득점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선수 본인도 그 원인을 정확히 찾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BBC’에 따르면 홀란은 영국 스포츠 방송 채널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답을 모르겠다. 넣어야 할 골을 넣지 못한 것에 전적으로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감정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나는 경기장에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일이다.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득점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눌려있던 홀란이 리버풀이라는 거물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통해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했다. 사실상 우리가 알던 득점 괴물이 돌아왔다고 부활을 알린 셈이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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