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이러는 거야" 부상 당한 한화 채은성에 김경문 감독 충격 결정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이 배팅 훈련 도중 발생한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됐다.

후반기 타격감을 맹렬하게 끌어올리던 상황에서 터진 예기치 못한 악재에 구단과 팬들의 아쉬움이 커졌다.

정밀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으며 남은 정규시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다.

채은성은 이번 시즌 쇄골 부상 등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하다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복귀 이후 3할 중반대 고타율과 4홈런을 폭발시키며 침체됐던 한화 타선의 대들보 역할을 해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핵심 장타를 터뜨리며 중심 타선을 이끌던 주장의 부상 이탈은 한화에 커다란 악재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채은성을 2군 서산 재활군으로 내리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더라도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치료와 팀 응원을 병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남은 시즌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김경문 감독의 판단이다.

주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태연이 1루수로 자리를 옮기고 페라자가 다시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김태연은 다재다능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내야 빈자리를 채우며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최근 부진으로 선발에서 밀려났던 외국인 타자 페라자 역시 반등을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았다.

김경문 감독이 내린 채은성의 1군 동행 조치가 한화 선수단 동기부여로 작용할지 시선이 쏠린다.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 거둔 결단이 주장의 리더십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화가 잔여 경기 동안 채은성의 존재감과 김태연 등 대체 자원의 반격으로 반전을 이룰지 검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