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동남아 뜨거운 축구 열기 그대로!' FIFA 아세안컵 창설...김상식의 베트남 디비전1 출격!

김형중 2026. 6. 6. 12: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대표팀을 위한 새로운 국제 대회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명칭은 'FIFA 아세안컵'이다.

FI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동남아의 새로운 국제 대회 FIFA 아세안컵 창설을 발표했다. 첫 대회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홍콩의 공동 개최로 열리고, 추후 세 번째 개최지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FIFA는 이번 대회가 동남아시아 국가대표팀에 의미 있는 경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축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세안(ASEAN) 회원국 11개국 전원과 초청국 3팀을 포함해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두 개 디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인도네시아가 개최하는 디비전1에는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추후 확정될 초청팀 1개가 속한다. 홍콩에서 열리는 디비전2 격인 챌린지 디비전에는 홍콩,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동티모르가 참가한다. 각 디비전은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단일 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조 1위 팀이 디비전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 팬들이 가장 주목하게 될 팀은 단연 베트남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4월 발표된 FIFA 랭킹에서 99위를 기록하며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이는 기존 108위에서 9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결과다.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팀이 동남아 축구의 맹주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FIFA 아세안컵은 한국 팬들에게도 남다른 흥미를 끌 대회가 될 전망이다.

김상식 감독은 2024년 5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 U-23 챔피언십 우승,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석권하며 동남아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달성한 최초의 감독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올해 1월에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과 2-2로 비긴 뒤 연장 끝에 승부차기 7-6으로 승리하며 조국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대회 창설 배경에 대해 "FIFA 아세안컵은 동남아시아 국가대표팀에 의미 있는 경쟁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들이 치열한 지역 라이벌전에서 자국을 대표해 뛸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동남아시아 전역의 축구 유대를 강화하면서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국제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4개국의 합산 인구는 20억 명을 넘으며, FIFA는 이를 근거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거대한 축구 잠재력을 강조했다.

특히 디비전1이 뜨겁다. 동남아시아 축구의 양대 산맥인 베트남과 태국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의 최고 흥행 카드로 꼽힌다.

FIFA 아세안컵은 기존 남자 A매치 캘린더 일정 안에서 운영되며,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약 2주간 치러진다. 월드컵을 마치고 국제 대회에 목마른 동남아시아 팬들에게 새로운 축구 축제가 열리는 셈이다. 김상식 감독이 FIFA 아세안컵을 통해 다시 한번 명장의 위용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