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사령탑의 불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경기 흐름 깨진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대한 불만을 피력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22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와 J조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전반과 후반 22분이 지난 시점에서 각각 3분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운영한다. 표면적으로는 선수들의 건강 보호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의 목적. 다만 논란이 많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통해 방송사에 광고 시간을 보장해주려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반과 후반이 아닌 사실상 4쿼터로 바뀌면서 축구의 본질을 해친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가 계속 끊긴다. 아마 약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비할 시간, 전술을 조정할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라면서 "전반과 후반이 각각 두 구간으로 나뉘면서 4쿼터처럼 된다. 하프타임 때는 선수들이 들어왔다 나가야 해 실제 대회 시간은 3분 정도다. 4쿼터라는 개념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세운 계획도 전반 22~23분 사이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하프타임과 비슷하지만, 또 방식이 다르다. 약팀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지만, 물론 공격적인 팀에도 수정 기회를 준다"면서 "아직 낯설다. 지금은 흐름이 많이 끊겨서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부 팬들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무더위에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이지만, 덥지 않은 경기장에서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모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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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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