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성장 둔화, 비이자이익이 메웠다…수익 기여도 30% 돌파
CET1비율 13.59% 기반 주주환원 가속, 상생금융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이포커스] 신한금융그룹이 금리 하락기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 둔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비이자이익 부문을 크게 확대하며 2025년 상반기 3조 37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그룹 이사회는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소각하기로 결의하며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이어갔다.
25일 발표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조 5,49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다. 그룹 순이익에서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2.3%에서 올 2분기 30.6%까지 치솟았다. 증권수탁·IB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 이익이 늘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개선된 결과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며 이자이익 성장이 정체된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는 성과다.
이러한 견조한 이익 창출과 자본 관리 능력은 대규모 주주환원으로 직결됐다. 신한금융은 2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 지급과 별도로,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집행한 6,500억 원을 더해 2025 회계연도에만 총 1조 2,500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다. 그룹 측은 6월 말 기준 13.59%를 기록한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이러한 속도감 있는 자본정책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잠재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병행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대응해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6,28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2% 늘렸다. 기업 정기 신용평가 및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결과를 보수적으로 반영한 선제적 조치다.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상생금융 프로젝트도 구체화했다. ▲고객 신용 개선을 돕는 '브링업(Bring-up)' ▲숨겨진 자산을 찾아주는 '파인드업(Find-up)' ▲10% 이상 고금리 가계대출을 한 자릿수로 낮추는 '헬프업(Help-up)' 등 3종의 프로젝트를 전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는 등 상반기에만 총 1조 4,922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천상영 부사장은 "이자이익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 재무 펀더멘털을 재확인했다"며 "안정적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자본정책을 실행해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상반기실적발표
[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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