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를 사 두면 며칠 만에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싹이 난 감자는 그 부분을 도려내야 하고, 많이 나면 결국 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보관 방법만 바꾸면 몇 주씩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오늘 장 보고 오시면 바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과를 한 알 같이 둡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성분이 감자의 싹이 트는 것을 늦춰 줍니다. 감자를 담은 상자나 봉지에 사과를 한 알 넣어 두기만 하면 됩니다. 단, 사과는 다른 채소를 빨리 무르게 하니 감자 외의 것과는 같이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사과가 물러지면 새것으로 바꿔 주면 됩니다. 이것 하나로 보관 기간이 눈에 띄게 길어집니다.

냉장고에는 넣지 않습니다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맛이 달라지고 식감도 나빠집니다. 조리할 때 쉽게 타기도 합니다. 바람이 통하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이 가장 좋습니다. 베란다나 다용도실의 그늘진 자리면 충분합니다. 비닐봉지째 두면 안에서 물이 맺히니 종이봉투나 바구니에 옮겨 담습니다.

양파와는 떨어뜨려 둡니다
감자와 양파를 한 바구니에 담아 두는 집이 많은데 이 둘은 상극입니다. 서로 내뿜는 기체 때문에 양쪽 다 빨리 무르고 싹이 납니다. 최소한 다른 바구니에 담아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양파는 망에 담아 걸어 두는 쪽이 오래갑니다. 자리만 나눠도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사과 한 알 같이 두기, 냉장 피하기, 그리고 양파와 떼어 놓기입니다. 돈이 거의 들지 않는 방법들입니다. 감자를 버리는 일이 잦았다면 대부분 보관 문제였습니다. 오늘 장바구니 정리하실 때 자리를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이면 차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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