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달려가야 한다… 오늘부터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제품

말복 앞두고 장어·전복 절반 할인
대형마트 3사 ‘보양식 대전’ 시작
이마트 간판 자료 사진. (AI 생성) / 헬스코어데일리

8월 초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몸이 쉽게 지치고, 입맛도 뚝 떨어진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냉방병이나 체력 저하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오는 9일 말복을 앞두고, 기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 준비에 나서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마트를 포함한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말복 할인 대전’을 시작했다.

이마트, 장어·전복 반값 할인

(왼쪽) 민물장어 구이, (오른쪽) 활전복. / 헬스코어데일리, Light Win-shutterstock

이마트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말복 할인 행사를 열고, 민물장어와 활전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해 판매한다. 손질 민물장어(100g)는 3990원으로, 지난해 말복 행사 대비 35%가량 낮은 가격이다. 전복은 크기에 따라 특대 3640원, 특 3290원, 대 2990원, 중 274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 측은 최근 한 달간 장어와 전복 매출이 각각 71.2%, 1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어는 올해 치어 입식 물량이 늘면서 공급이 확대돼 시세가 내려갔고, 전복은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며 가격이 하락했다. 이처럼 산지 시세가 낮아진 시점을 활용해 행사 빈도와 할인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동안 손질 민물장어(100g)를 3992원에, 활전복(5마리·특대)을 9600원에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과 엘포인트 회원 추가 할인을 더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

홈플러스는 완도산 전복을 마리당 990원에 판매하며, 손질 민물장어 1kg과 양념 장어구이 334g 제품을 50% 할인한다.

삼계탕·백숙닭·간편식도 일제히 할인

삼계탕이 뚝배기 그릇에서 끓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폭염에 장을 보러 나서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겨냥해 간편식 할인도 대폭 강화됐다. 이마트는 두 마리 장어구이, 양념 장어구이 팩을 각각 20% 할인한 1만 5984원, 1만 7584원에 판매한다. 양념 장어초밥과 삼복초밥도 30% 할인해 9000원대 초반에 선보인다.

삼계탕도 저렴하다. 전복을 함께 넣은 ‘전복 품은 삼계탕’은 행사카드 결제 시 7980원에 살 수 있다. 토종닭과 무항생제 영계도 40% 할인하며,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10% 더 할인된다. 영계는 500g×2팩 구성이다.

롯데마트는 삼계탕 간편식을 대거 할인한다. ‘요리하다’ 삼계탕 3종은 6990원에, CJ 비비고 설렁탕·양지곰탕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7990원에 판매한다. 하림의 ‘더미식’ 만두, 전골, 탕류 12개 품목도 2개 이상 구입 시 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1등급 생닭을 40% 저렴하게 내놨고, 당당 두마리 옛날통닭과 삼계탕 3종 역시 각각 4000원, 1000원씩 할인했다. 닭볶음탕용 손질닭은 1+1 혜택이 적용돼 1만 990원에 두 팩을 구입할 수 있다.

돼지고기·한우 등 육류도 대거 할인

축산물 할인 폭도 크다. 특히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돼지고기 시세가 30% 넘게 오른 상황임에도 대형마트들은 가격을 잡기 위해 일찍부터 물량을 확보해 왔다. 롯데마트는 삼겹살과 목심을 7일부터 10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40% 할인된 1998원(100g)에 판매한다. 찜용 돼지갈비도 100g당 1390원에 내놨다.

홈플러스는 한우 행사도 준비했다.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며, 호주청정우 전 품목 역시 같은 폭으로 가격을 내렸다.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과 목심도 30% 할인 적용 대상이다.

이 외에도 수박, 복숭아, 양파, 무화과, 샤인머스캣 등 여름철 과일과 채소류도 폭넓은 할인이 이뤄진다. 이마트는 골드키위를 10개에 1만 2800원에, 미국산 포도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제철 복숭아와 샤인머스캣, 무화과 등을 품목별로 3000~5000원 할인한다.

대형마트 3사, 보양식 행사로 소비자 발길 돌려

장어를 팬에 굽고 있는 모습. / photohwan-shutterstock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서 실질적인 체감 물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는 농축산물 생육에 영향을 줘 도매가격을 밀어올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31.2%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한 달 전부터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모두 행사를 통해 수산·축산·과일 등 주요 식재료를 일제히 할인하면서 소비자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가격 할인뿐 아니라 1+1 행사나 간편식 확대, 카드 추가 할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이번 대형마트 할인 행사는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말복을 든든하게 보내려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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