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운영 독립서점 임시 휴점…인증샷 남기는 시민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10. 12.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이 운영하는 독립 서점이 12일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한강이 운영하는 '책방오늘'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당분간 책방을 쉬어간다. 다시 문 여는 날은 후에 공지하겠다.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책방오늘'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린 이후부터 독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도 많은 시민이 한강의 책방 앞을 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대표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 서점 ‘책방오늘’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뉴스1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이 운영하는 독립 서점이 12일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한강이 운영하는 ‘책방오늘’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당분간 책방을 쉬어간다. 다시 문 여는 날은 후에 공지하겠다.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12일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대표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 서점 ‘책방오늘’ 입구에 축하 메시지와 꽃다발이 걸려 있다. 뉴스1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책방오늘’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린 이후부터 독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에는 책방을 담당하는 직원 한 명이 서점을 지켰다. 직원은 기자의 여러 질문에 입을 꾹 다물었다. 당시 책방은 문을 연 지 2시간도 채 안 돼 영업을 종료했다.

이날도 많은 시민이 한강의 책방 앞을 찾았다. 시민들은 유리창 너머로 책방 내부를 살펴보거나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축하 메시지를 적은 쪽지와 꽃다발을 걸어놓고 가는 시민도 있다.

12일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대표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 서점 ‘책방오늘’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뉴스1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하면서 그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한강은 발표 이튿날 출판사를 통해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