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 남아도 위험… 타이어는 몇 년까지 쓸 수 있을까?

대부분 운전자는 타이어를 마모되거나 갈라질 때 교체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이어에는 트레드와 별개로 엄연한 ‘수명’이 존재한다.

겉보기엔 멀쩡해도 시간이 지나면 고무는 경화되고, 내부 강철 벨트와 섬유 코드의 접착력이 약해지면서 주행 중 파열 위험이 커진다.

# 타이어 교체 기준은 6~10

대부분의 제조사는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6~10년 사이 교체를 권장한다. 각 브랜드 별로는 미쉐린·브리지스톤은 제조 후 10년 이상 사용 금지, 미쉐린은 5년부터 매년 점검 권고, 굿이어·쿠퍼는 6년 경과 시 교체 권고 등 트레드가 남아 있어도 오래된 타이어는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 제조 연도 확인은 DOT 코드로

타이어 옆면의 DOT 코드 마지막 4자리가 제조 시점이다. 예를 들어 ‘4020’은 2020년 40주차 생산됐다는 의미다.

타이어는 주행을 안 해도 노화된다. 특히 고온, 직사광선, 장기 주차 환경에서는 수명이 더 빨리 줄어든다. 스페어타이어 역시 제조 후 10년 이내 교체가 권장된다.

# 타이어 교체 체크리스트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빠른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제조 후 10년 이상 경과, 트레드 1.6mm 이하, 사이드월 균열·부풂 발생, 진동·소음 증가 등이다.

국산 타이어 브랜드들도 오래된 타이어 교체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금호·넥센 6년 점검/10년 교체이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는 고무가 더 부드러워 노화가 빠르고, 여름철 주행 시 마모가 급격히 발생한다. 보통 5~7년 사이 성능 저하가 먼저 나타난다.

결론, 타이어는 ‘닳으면’이 아니라 ‘늙으면’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6년부터 점검, 10년이면 교체해야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겉이 멀쩡해도 나이가 됐다면 바꾸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