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원짜리 中 휴머노이드 로봇, 2분기 인도 예정…"인체공학적 연구용 로봇"

조회 1442025. 3. 16.
(사진=유비테크)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인 유비테크(UBTECH)는 자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비테크는 베이징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연구·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 '텐궁싱저(天工行者)'를 발표했다. 휴머노이드 텐궁싱저는 현재 29만 9000위안(약 6000만원)에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2분기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유비테크는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 가운데 유일한 홍콩거래소 상장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유비테크가 개발한 텐궁싱저는 키 170cm로 제작됐으며, 모션 제어 능력 및 20개의 자유도를 갖췄다.

(사진=유비테크)

이에 전통적인 로봇보다 인체공학적인 주제를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 큰 강도와 안정성을 요구하는 연구를 위해 설계됐으며 사용자 정의 가능한 구성 요소도 제공한다. 로봇은 시속 10㎞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경사면, 계단, 모래, 눈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원활한 움직임을 보인다. 충격과 간섭에도 잘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인간과 유사한 몸체, 저렴한 가격 등이 텐궁싱저의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 스타트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H1 모델의 가격은 65만 위안(약 1억 3063만원)으로, 유비테크 로봇보다 2배나 비싸다.

(사진=유비테크)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림엑스 다이내믹스(LimX Dynamics)가 개발한 2족 보행 로봇인 '트론 1'은 현재 3만 달러(약 4360만원)가 넘는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는 중국 로봇들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 생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테슬라는 올해 수천 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테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처럼 대량 생산돼서 자동차와 같이 일반 가정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길 원한다"라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 보도자료 및 광고, 비즈니스 협업 문의 aipostkorea@naver.com

Copyright © AI포스트(AIPOST)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