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듬을 때 아깝다는 생각 없이 껍질부터 벗겨 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좋은 성분은 껍질 바로 아래에 가장 많이 몰려 있습니다.
비싼 영양제를 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껍질째 드시기 좋은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오이
오이 껍질의 짙은 초록에는 세포를 지키는 성분이 모여 있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아삭한 식감까지 함께 사라집니다.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그대로 썰어 드시기 바랍니다. 꼭지 쪽 쓴맛이 싫으시면 그 부분만 잘라 내십시오.

고구마
고구마 껍질에는 속살보다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벗겨 내면 속이 더부룩해지기도 쉽습니다. 솔로 흙만 문질러 씻어 통째로 쪄 드시기 바랍니다. 식혀 드시면 단맛이 올라와 설탕을 더할 일이 없습니다.

감자
감자는 껍질 바로 아래에 좋은 성분이 가장 많이 모여 있습니다. 두껍게 깎아 내면 그 자리를 통째로 버리는 셈입니다. 솔로 흙만 문질러 씻은 뒤 껍질째 쪄 드시기 바랍니다. 싹이 난 자리와 푸르게 변한 부분은 도려내고 쓰십시오.

오이와 고구마, 감자는 값도 눅고 사철 구하기 쉽습니다. 다만 껍질째 드실수록 씻는 일이 더 중요해집니다. 흐르는 물에 문질러 삼십 초씩만 씻어 주시기 바랍니다. 속이 자주 불편하시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