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명 다이어트 전문가인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다이어트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공개했다.
박 교수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박용우의 스위치온'에서 다이어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상식에 대해 논의하며,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바로잡았다.
그가 추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 많이 마시면 살이 빠진다? (O)
박용우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된다고 밝혔다.
그는 "몸은 기본적으로 신진대사를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며, 특히 식사 전 물을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에 500mL의 물을 마시면 2kg 정도 감량할 수 있다는 결과가 있다.
또한, 물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물 자체를 소모하면서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의한 실험에서도 식사 전 물을 마신 그룹이 더 적은 양의 음식을 먹었고, 포만감이 더 오래 지속되었다.

유산소 운동만 하면 살이 빠진다? (△)
박용우 교수는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살을 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근육도 함께 빠져나가게 된다.
근육이 빠지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오히려 살이 더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식단을 하면서 유산소 운동만 하면 근육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이는 체지방 감량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식사 후 누우면 바로 살이 찐다? (X)
많은 사람들이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지만, 박용우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식사 후 누워 있으면 혈당 관리가 어렵고, 인슐린 저항성에 빠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살이 찌는 몸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후 10~20분 동안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혈당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걷는 습관이 유익하다.
땀 많이 흘릴수록 살도 잘 빠진다? (X)
박용우 교수는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반드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운동 중 땀은 운동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일 뿐, 땀의 양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판단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운동의 강도이다. 숨이 차는 정도가 운동의 효과를 결정하며,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것은 아니며, 운동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다르다.

지방 섭취는 다이어트의 적이다? (X)
박용우 교수는 지방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 종류가 중요하다"며, "튀김류나 트랜스지방을 줄이되, 아보카도, 견과류와 같은 좋은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너무 적은 지방 섭취는 호르몬 불균형,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의 좋은 지방 섭취가 필요하다.

박용우 교수는 다이어트를 할 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식사 후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 섭취를 무조건 줄이지 말고, 건강한 지방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올바른 다이어트 상식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효과적인 체중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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